지도교수와의 대화는 중요하다.

왜냐하면 21세기에도 여전히 학위과정은 도제식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세기 세계 최초의 대학으로 일컬어지는 볼로냐 대학은

신학, 의학, 교회법으로 시작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대학의 원형은 고급정보를 다루는 대학원의 학위과정에서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데,

그것은 마치 스승이 마음대로 제자를 인가하듯이, 

심사위원들이 학위과정에 대한 결정권을 갖게 된다.

 

심사에 올릴지를 결정하는것도

무엇을 연구할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도

실제로는 지도교수의 권한이 되어버리는데,

이것은 외국에서도 그리 큰 차이가 없는듯하다.

 

학문의 역사에서 심사위원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연구주제에 관심을 갖던 수많은 인물들은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심사위원이 납득할 수 있는 주제로 바꾸거나

또는 심사위원이 심사를 할수 있는 수준으로 논문을 조정하는 사례가

있어왔다.

 

어찌되었든, 심사위원이나 지도교수도 사람인지라,

나름의 취향과, 학문적 경향이나 관점이 있을수밖에 없고,

그 지도를 받는 학생은 이를 빨리 파악을 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학위를 빨리 받는 요령이 된다.

 

학위는 연구를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에

진정 자신이 연구자로서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은

학위를 위한 논문과정에 그리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다고 할수도 있다.

왜냐하면 후속적인 연구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도교수의 학문적 경향이나 성격뿐만 아니라

그의 현 상태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만약 그가 학위과정을 지도한 경험이 적거나, 또는 심지어는 전혀 없어서

학위과정지도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또는 너무나 많은 학생들을 지도를 하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일일이 지도가 어려울수도 있고,

또는 대외적인 활동이 너무나 활발하여 실제 자신의 연구실의 학생들의 학위과정에

도움을 주기 어려울 수도 있다.

심지어는 매우 드믄일일테지만, 대학원생에게 특별한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다.

 

그 상황이 어찌되었든 현실적으로 학생은 학위취득을 하루빨리 하고자 한다면

그러한 환경들을 빨리 파악을 하고

나름의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겠다. 

 

누구도 원망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현실을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 학위를 취득하도록 

방법을 찾아서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