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에 내재된 유연성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진화된 신경생리학적 

메커니즘과 구조에 의존한다.

대부분의 외부영향은 직접적이기보다는 인지적 과정을 통해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은 개인적, 대리적 경험에서 나온 방대한 정보를 상징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인과관계에 대한 이해를 획득하고 자신의 지식을 확장시킨다.

그리고 수고스럽게 시행착오 과정을 겪을 필요없이 문제에 대한

가능한 해답을 구성하고 가능한 결과를 평가한다.

 

만약 지식과 기술이 자극에 대한 반응결과에 의해서만 습득될 수 있었다면

인간의 발전은 엄청나게 지루하고 위험했음은 말할 것도 없고

상당히 지체 되었을 것이다.

 

인간은 풍부한 모델에 의해 전달되는 정보를 통하여

신속하게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확장시키는

훌륭한 관찰적 학습능력을 발전시켰다.

사실상 직접적 경험에 근거한 모든 행위적, 인지적, 감정적 학습은

사람의 행위와 결과를 관찰함으로써 대리적으로 성취될 수 있다.

 

앨버트 반듀라(Albert Bandura, 스탠퍼드 대학)

-미디어효과이론, 브라이언트,올리버 편저, 나남출판사. p.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