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은 연구자의 고유한 관점과 해석이 핵심구성요건 중 하나가 된다.

그것이 지난한 연구과정과 힘들게 얻은 결과의 존재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것은 증거와 논리, 합리적 이성에 근거해야 한다.

아무리 잘 정리한 내용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관점과 해석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그것은 논문이 아니라 요약 또는 보고서일뿐이다.

비유를 들자면 벽돌을 쌓아 놓은 것이 보고서라면

하나의 멋진 집을 짓는 것은 논문이 된다.

건축가의 아이디어와 세계관, 지식과 정보가 녹아들어간 그것이

집이 된다. 한채의 집을 지을 수 있는 건축자재의 수십, 수백배를 

쌓아 올려도 그것은 집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의 관점, 해석,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하는데,

그것은 증거와 논리에 기반해야 설득적이 되고,

논문으로의 가치를 얻게 된다.

그러한 증거들은 연구자가 진행한 연구내용이 된다.

또는 다른이들이 모아놓은 데이타나 연구보고서들이 될 수 있다.

연구자의 논지가 없다면,

그것은 나열식이 되어버리고, 연구자는 무엇을 위해서

이 장황한 글들에 대해 시간과 열정을 소모하였는가라는 질문을 듣게 될 것이다.

연구자의 독특한 관점, 해석, 논리가 없다면

특히나 학술지에서 게재는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

그것은 증거에 기반해야 하며, 논리와 실증에 기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비약이나 증거불충분으로 또다시 게재가 거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