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다스리기
연구과정에서 다양한 감정들을 만나게 된다.
대표적인 것은 감사, 고마움, 기쁨, 놀라움 때때로, 그리고
종종 불안과 초조, 그리고 때로 원망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내가 모르는 통계기법이나 실험기구 등의 사용에 대해
선배에게 질문을 하였을때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거나, 거절을 할 수 있다.
이러할때 느끼게 되는 분노가 있을 수 있다.
이러 저러한 감정이 더욱 강해지게 되는 주된 이유는
논문심사과정 그리고 학위와 직결된 상황에서이다.
이러한 지나친 감정의 발생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고 적절하게 이성적으로 인지적으로
제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정은 열정을 위해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파괴적인 과잉에너지의 조절은
연구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자신의 그러한 감정을 잘 관찰하고
적절한 자신에 적합한 방법으로 조절을 하는 것은
성공적인 논문작성과정에 도움이 될 뿐더러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는 중요한 과정이다.
실제로 학위 코스웍을 모두 끝마친 석사나 박사과정생들 중에
논문작성을 포기하는 경우의 상당수가
이러한 연구나 공부과정에서 입은 감정의 상처로 인해서이라는 점은
감정다스리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해주는 증거가 된다.
기억하시라.
당신의 논문심사과정에는 감정다스리기가 포함되어 있음을.
당신의 이성으로 감정들을 잘 다스릴수 있는지가 포함되어 있음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것.
여유로서 세상을 음미할 것.
어깨에 힘을 빼고 여유롭게 그러나 치열하게 논문을 작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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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 특히 감정에 대한 관찰과 적절한 제어를 원할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하는 점은 우리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라는 점이다.
당뇨, 심혈관 질환자들에게서 우울증 비율이 높다는 것은
혈당조절과 관련된 심리적인 영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폐경기 여성에서 신체적으로 홍조나 골다공증 등이 나타나지만
동시에 심리적으로 불안과 우울, 초조가 나타나는데 그 근원은
호르몬의 이상과 연결된다.
따라서 몸을 떠난 마음만의 관찰과 조절을 원하는 것은
마치 다리를 땅에 딪지 않고 뜀뛰기 방향을 조절하려는 것과 같다.
자신의 마음과 감정상태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상황에서 자신의 몸과 신체 컨디션을 확인해볼것이 권장된다.
내적 밸런스가 잘 조절된 이후에는
외부적인 스트레스는 유익한 성장의 자극으로 변환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