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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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의 중요성

교정의 중요성

논문초보들의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는 

논문을 한번에 완벽하게 완성하겠다는 오해이다.


논문은 100번 정도 고쳐서 쓴 후에 완성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교정을 많이 볼수록 논문은 좋아진다.


처음부터 완벽할수는 없다.

처음에 쓴 논문은 불완전하고 볼품없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게 처음 만든 볼품없는 논문을 조금씩 보완을 해 나가는 것이다.


불완전하고 어설프더라도 중요단어 또는 주제어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서 자신의 언어로 옮겨적어보라.

출처가 있다면 출처를 분명히 표기를 하고,

하지만 3단어 또는 4단어가 동일한 순서로 표기되는 것은 반드시 따옴표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표절이 된다.


일단 하나의 주제어에 대해 열심이 정리를 하였다면, 이제는 그것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궁금한 점은 표시하고,

문장이 어색한 것은 바꾸어본다.


논리적 전개를 위해서

단락을 통채로 위치이동을 해야 할 경우도 있다.

동일한 논문인데 단지 단락들의 위치만 변화해도

전혀 다른 논문이 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심지어는 불필요한 단락을 잘라내면

오히려 전체적인 흐름이 분명해지고 논문이 더욱 개선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동어반복적인 문장들을 반복하는 주된 이유는 연구자가

핵심적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군더더기를 없애는 것은 좋은 논문에서 중요한 과정이다.

논문의 두가지 맥은 정보전달과 경제성임을 다시 떠올려보라.

당신이 연구한 내용을 최대한 전달해야 하며, 동시에 

가장 적은 단어수로 그것을 전달할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논문은 철처히 논리적이어야 하고, 

깔끔하고, 흥미롭고, 그래서 독자로 하여금 몰입하도록 한다.


계속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보완하고

다시 읽고 보완하고 100번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반복해서 읽고 보완하다보면

문장이 익숙해지게 된다.


잘 쓴 논문은 내용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문장에 있어서도 리듬을 얻게 된다.

리듬을 얻은 문장은 내면에서 울리게 되는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문제점을 파악하였지만 보완이 바로 되지 않을 수 있다.

대체할수 있는 문장이 바로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런경우엔 시간에 여유를 두고 마음을 편안히 하면서

계속 그것을 생각해본다. 또는 며칠 잊어버린다.

그런후에 다시 몸의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그동안에 썼던 논문을 천천히 읽어본다.

그러면 멋진 문장이 생각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때로, 어떤 궁금한 점이 나타났는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시 논문을 검색할 수 있다.

검색을 해도 잘 나오지 않을때 이틀이고 삼일이고 

컴퓨터에 앉아서 계속 이런 저런 단어를 넣고 검색을 하면서

나오는 논문들의 제목과 내용을 읽어야 할수 있다.


그러한 과정속에서 찾아내는 필요한 논문을 발견하고

그속에서 단 한줄을 자신의 논문에 옮겨낼수 있다.


빈번히, 단 한줄을 쓰기 위해서 100편의 논문을 읽어야 할 수 있다.

때로, 단 한줄을 쓰기 위해서 십여권의 서적을 구입할수도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교정의 반복속에서

차츰 논문은 형태를 갖추어가고

논문다운 느낌을 얻게 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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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반신반의한 상태에서 내키지 않은 목소리로

논문교정을 의뢰한 의뢰인들이 있다.

그리고 교정이 된 논문을 받고서는

그 목소리가 달라진 것을 종종 확인하게 된다.

처음과 달리 매우 정중해진 목소리의 의뢰인들, 

고마움이 묻어나는 목소리에서 교정의 보람을 느낀다.


서울의 Y대학교 철학과 박사분의 중세철학논문을 교정의뢰받은적이 있다.

250여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논문을 단락별로 잘라서 교정을 하게 되었는데,

지도교수가 요청하는 내용을 대체 알수가 없다고 한탄하였다.

한단락을 교정보고, 추가해야 할 내용을 몇가지 적시하여 메일을 보내드렸는데,

바로 전화가 왔다.

필자가 보낸 메일을 보고 무릎을 딱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도교수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필자의 메일을 보고 깨달았고

그의 전공지식을 살려 바로 보완을 할 수 있었다고 고맙다고 하였다.

교정을 하다보면 자신보다 자신의 논문을 더 잘아는것 같다고 하는 의뢰인도 있고,

고맙다고 하는 수차례 말씀하시는 의뢰인도 있다.


잘 진행된 교정작업은

마치 전문직에 종사하다 어떤 사연으로 길거리에서 쓰러져 자는

노숙자를 데려다가 말끔히 목욕시키고,

이발하고, 수염을 깍은후, 멋진 정장과 구두를 입혀 놓는 것과 같다.

한번 이렇게 해 놓으면 평생을 멋진 모습으로 함께 할수 있다니.

어찌 망설일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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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심사에 대한 관점


그러나 때로 그리고 빈번히

그렇게 힘들게 만든 논문이 심사과정에서 싹뚝 잘려나갈수도 있다.

뼈를 깎는듯한 아픔은

아마도 살을 붙이는 고통을 경험한 이들에게

충분히 공감이 가는 감정이다.


모든 존재는 각기 그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심사자는 논문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점을 파고 드는 것이 그 역할이다.

따라서 심사자가 논문에 대해 이러저러한 문제점을 제기하는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며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심사자가 제시한 문제에 대해

답을 준비하고 수정하고 보완을 하면 된다.

심사일에 당장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다음심사에 준비를 해 오겠다고 답변을 하면 된다.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이 논문작성에 열정을 다 했고, 논문에 대해 수십번을

반복하면서 읽으면서 스스로 의문나는 점을 찾아보았다면

심사과정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어찌되었든 논문은 완성이 될 터이고,

심사는 통과가 된다.


그러나 아직 과정이 끝난것은 아니다.

심사가 통과되고 학위수여가 결정이 났지만

논문의 수정은 계속 이루어진다.

심사가 끝나고 도서관에 제출하기 전까지

한달 내지 두달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지도교수는 여기서 계속 수정을 요구할 것이다.

보다 완성된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으로

피드백이 계속될 것이다.


기름을 짜내는 것처럼

연구자의 피부는 점점 매말라 갈 것이다.

눈은 쾡해졌고 초점은 흐려져갈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지쳐 멈출수도 없고 힘이 모자라서 실수를 해서도 안된다.

고지가 바로 저기라는 것을 알기에.


이제 도서관에 제출한 논문은

더 이상 교정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제출하기 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자신의 평생을 따라다닐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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