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심사의 과정은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고난하다.

왜냐하면 오랜 공부의 결과에 대한 승패가 

최종적으로 논문심사의 통과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랜시간동안의 시험과정이다.

 

지도교수는 방임하거나 엉뚱한 방향을 지시할 수도 있으며,

다행히 숙달된 지도가 있을지라도 당신의 단련을 위해

논문의 완성을 위해 지치지 않고 당신을 닥달하게 될 것이다. 

 

중고등학교나 대학교의 중간고사 또는 기말고사라는

길어야 이삼주의 기간과 달리

논문심사과정의 기간은 짧으면 6개월 

심지어는 몇년이 소요될수도 있어서 그 동안의 심리적 스트레스는

비할바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을 잘 추스리고

제어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논문심사과정에서 습득해야 하는

중요한 덕목이 된다.

 

마라톤과 같은 긴 시간의 호흡을 잘 다듬지 못하면

단거리시험에 익숙한 이로서 금세 지치고 힘들어하게 된다.

그러므로 교만하거나 들떠있는 마음으로 새로운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어렵다.

 

내면을 관찰하고 제어하지 못하면,

자신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주변인에게 전가하기 쉽고

따라서 심사과정에서 그의 마음상태는 그의 인격에 대한 거울이 된다.

이 과정에서 얻게 되는 마음의 경험들은 

마치 산고의 고통을 경험한 산모의 희열처럼

학위취득후의 그/그녀의 지속적인 성장에서도 중요한 자산이 된다.

 

무엇을 위해 학위를 원하는가를 돌이켜보고,

지난후에 자신의 그 모습을 역으로 돌이켜본다면

학위과정중에 지나친 조바심은 바람직하지 않고

반드시 관찰되고 제어되고 조절되어야 할 주제가 된다.

 

그렇지 못하면 지난후 후회가 있을 수 있으며

기억의 회상속에서 자신의 심리적 성숙에 대한 고려가 있게 된다.

 

논문작성의 과정은 뜨거운 열정을 가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 이 시간은 끊어지지 않는 지속적인 집중속에서 

깊은 숨을 천천히 들어마시고 내뱉어야 하는

시간이므로 절대 조바심을 내지 말것.

당장은 이순간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마음을 돌려서 여유를 가져보면

배움의 인생에서 6개월이나 1년 또는 이삼년이 늦어지더라도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이 낮은곳으로 흐르듯, 

지식이나 지혜를 얻기 위해 낮아져야 하며, 

그러므로 주변인에게 겸손하고 예의를 잘 갖추고

배우는 자로서의 자세를 잊지 말것.

부드러운 말씨와 온화한 표정으로 자신의 인격을 드러낼것.

이로서 당신은 논문심사라는 과정의 풍파를 잘 헤쳐나가고

결국 학위취득이라는 항구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다시한번, 학위취득은 결국 인격체로서 받는 것임을.